1990년대 이후, 의학기술이 획기적으로발전하면서 진단적 연구의 양과 종류가 절대적으로 증가하였고 복잡한 영상시술과 검사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소 침습법을 이용한 중재적 영상기법을 이용하여 진단 뿐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 시술하는 방법들이 여러 분야에서 발달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술과 검사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환자를 적절히 진정시키는 것은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진정과 진통을 필요로 하는 검사와 시술은 그것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시술의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그 대상도 유아에서부터 노년층에 걸쳐 광범위합니다. 최근에는 의학적으로 복잡한 질병을 가진 고위험 환자들이 완화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 전에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적절한 감시(모니터링)하에 전문적인 인력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진단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검사나 시술들은 통증이 없으나, 소요시간이 길거나 MRI처럼 부동상태(immobility)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환자에 따라 불편함을 야기하게 되므로 좀더 깊은 심도의 진정상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나 협조가 잘 되지 않는 환자, 신경학적인 손상이 동반된 경우나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위해 충분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본원에서는 진정이 필요한 검사와 시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진정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보다 전문적인 진정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