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에 유조선 사고로 바다가 오염된지 25일째 지나고 있다.
비공식적이지만 몇몇 직원이 그곳에 가서 기름을 닦고 씻어내고 왔다.
그들은 이비인후과 진료과장이며 선교회 국내선교부 부장으로 봉사하는 김위황 과장과
원목실 박재표 목사와 이홍주 전도사, 그리고 광주누가회 하태식 목사와 아들 하늘.
이들은 12월 29일 토요일 오전6시 30분에 병원을 출발하여, 세시간 넘는 거리를 승용차로 달려갔으며, 봉사한 지역은 만리포 해수욕장의 등대 근처였다. 세찬 바람과 눈보라속에서 오염된 기름띠를 걷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오후 3시 넘어서 작업을 멈추고, 광주에 돌아온 시간은 밤 일곱시무렵이었다.
작은 몸짓의 봉사였지만, 큰 보람을 느꼈으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국내 또는 해외의 재난과 사고에 긴급하게 달려가 복구와 회복을 돕는 사랑의 봉사가 아름답게 실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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