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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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9 07:56 조회11,8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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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뼈인 대퇴골두 괴사로 한쪽다리를 사용할 수 없었던 캄보디아 어린이(오은 비살; Aun Visal, 6세, 남)가 본원 정형외과 정영률 과장의 수술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비살군과 본병원과의 인연은 지난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병원 의료선교팀이 작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을 당시 엉덩이 뼈 대퇴골두 괴사로 고통받던 비살군 이 광주기독병원 의료 선교팀의 진료를 받고자 찾아왔다. 비살군은 수개월 전부터 좌측 엉덩이 관절에 통증을 느껴 프놈펜에 있는 일본 NGO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한참 뛰어 놀 어린 나이에 의족을 포함한 3개의 다리와 2개의 목발로 힘들게 살고 있었다.
캄보디아 의료 선교에 참여하였던 정영률 과장은 비살을 진찰 후 대퇴골두의 혈류 장애로 인한 엉덩이 뼈 괴사가 오는 Legg-Calve-Perthes 병을 진단하고, 비살군의 부모에게 앞으로 성장하면서 심한 장애가 우려되지만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 주었다.
의료선교팀이 귀국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박병란 병원장은 비살군의 수술을 위해 비살군과 그의 아버지를 초청하였고 수술비를 포함한 29일간의 입원비와 체재비 일체를 병원선교회와 간호부에서 분담하여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였다.
정과장은 비상군에게 ‘대퇴골 근위부 내반절골술’(엉덩이 뼈 괴사된 취약한 대퇴골두의 전외방 부위를 비구연 내측으로 유치시켜 대퇴골두를 비구 컵 내에 안정되게 위치시키고, 수술하면서 회전 변형을 동시에 교정)을 성공적으로 시술하여 비살군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해주었다.
Legg-Calve-Perthes 병은 소아의 엉덩이 뼈 괴사병으로 대퇴 골두의 혈류장애가 원인이며, 병이 진행함에 따라 파행이 악화되고 엉덩이 관절이 경직을 동반되어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시 엉덩이 뼈 대퇴골두의 변형, 아탈구, 심한 관절염 등 예상치 못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는 비살에게 박병란 병원장은 “앞으로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뛰어 다닐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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